인사동 맛집 <개성만두 궁>

인사동 맛집 <개성만두 궁>에 다녀왔습니다. 인사동과 익선동이 가까워서 익선동 맛집이라 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인사동, 익선동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한옥이랑 한복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맛집을 빼놓을 수 없죠?!

한식, 양식, 다양한 종류의 맛집들이 참 많은데, 새해 + 겨울이라 이 음식이 상당히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한 집 <개성만두 궁>입니다!

저는 토요일 4시쯤 방문했고, 점심과 저녁의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웨이팅없이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가게안에 손님이 없는 편이 아니였고, 한 두자리만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메뉴의 선택지는 상당히 많은 편이였습니다.

떡이 들어간 만두국이냐 안들어간 만두국이냐, 떡은 조랭이냐 가래떡이냐, 만두는 김치냐 아니냐 (수많은 경우의 수..)

제일 기본인 개성만두국이 낫지 않을 까 생각하던중,

저희의 눈길을 사로잡은 메뉴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바로 만두전골!

만두전골은 이것저것 골고루 들어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최종적으로 김치만두냐 고기만두냐를 고민하고 있을 때 이모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고기만두전골과 김치만두전골을 

섞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유레카!!!!!) 

그래서 저희는 고기와 김치만두가 섞인 전골 + 맑은 국물로 주문했습니다. (얼큰한 국물과 맑은 국물중에 고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거기에 생감자전을 같이 시켰습니다. 

포실포실 팬케이크 느낌

저희 두개 시킨거 아니고요. 하나시켰습니다. 

저는 커다란 접시에 얇은 감자전을 상상했는데, 폭신폭신 재질에 두꺼운 감자전이 미니사이즈로 두개가 나왔습니다. 

미니사이즈라고 해서 엄청 작은 건 아니고, 두루마리 휴지의 단면 사이즈정도랄까요..?  

1/4조각이 꽤 커서 한입에는 못먹고, 몇입에 나눠서 먹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4등분으로 칼집이 나있어서 먹기가 매우 편했어요.

이런 느낌의 감자전은 처음이였는데, 엄청 따끈따끈한 상태였고, 완전 겉바속촉이였습니다. 넘 맛있었어요!!

두께가 두꺼워서 입안에 가득차는 느낌도 좋았고, 빵느낌도 나서 신기했어요...! 

 

감자전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만두전골이 나왔어요! (+기다림의 시간)

사실 만두국을 밖에서 먹으면 국물에 조미료맛 많이 나서 기대를 별로 안했는데요.

여기는 국물에 조미료맛이 강하게 안나더라고요?!

집에서 해먹는 것 같은 슴슴하고 시원한 국물맛이였어요.(그렇다고 싱거운건 아님!)

완전 기대이상이였습니다. 

만두는 고기만두 4개, 김치만두 4개 이렇게 들어있었는데, 제 취향은 고기만두입니다!

고기만두를 딱 반을 갈라서 국물과 같이 먹었을 때 조합의 시너지가 넘 좋았습니다. 

만두를 다 먹었을 쯤에는 국수사리를 추가할 수 있어요.

칼국수면을 주십니다! (이것도 매우 별미)

 

근데 약간의 반전이 있습니다...!

저희가 먹은 음식

만두전골 섞어서 + 국수사리추가

생감자전

총 얼마 나왔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ㄷㄷ

56000원이 나왔습니다. (헐랭?!)

 

만두전골 섞어서 + 국수사리 추가 : 35000원 + 5000원

생감자전 16000원

 

저는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온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넘 맛있어서 나중에 생각이 또 날거 같긴하네요ㅎㅎ

인사동 맛집 <개성만두 궁>에서 새해+겨울에 딱 맞는 만두전골과 감자전!

인사동 , 익선동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에도 또 제가 가본 음식점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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