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역 맛집 <미요일>

오목교역 맛집 미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오목교에 맛집이 많다는 건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주로 오목교역에서 가까운 현대백화점을 자주 갔던 것 같아요! (쇼핑말고 주로 먹으러..;;)

그러다 SNS에서 미요일을 발견했는데, 사진이 무슨 연남동 와인바느낌이더라고요?!

연남동은 주말에 맘먹고 가야하는 느낌인데, 오목교는 주중에 가볍게 갈 수 있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네이버 예약을 한 뒤 방문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예약이 꽉찼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외로 마감인 시간은 없었습니다. 

저는 방문 이틀전에 예약했습니다. (수-예약, 금저녁-방문)

위치는 오목교역 5번 출구에서 3분정도 걸렸습니다. 

2층이였는데, 올라가는 계단이 꽤 경사가 있습니다. 올라가실 때 조심조심!

막상 갔을 땐 몰랐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끝에 보이는 빨간 커튼과 계단에 놓여있는 와인병이랑 촛불의 조화가 넘 잘 어울리네요!

올라가서 네이버예약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자리 안내해주셨습니다. 가니까 제 이름이 적힌 종이가 테이블 위에 있었습니다. 

근데 자리의 형태라 해야되나 구조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바 형태로 되어있는 자리, 창가쪽에 나란히 앉는 자리, 4인 기본 테이블 , 4인 의자가 소파인 자리, 벽쪽 나란히 2명 앉는 자리

대략 이러했습니다. 저는 창가쪽 나란히 앉는 자리에 당첨되었습니다. 

창가에 보이는 뷰는 그냥 아파트뷰와 도로뷰 입니다. (아 여기 오목교였지..;;)

그런데 제 예상과 많이 달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많이 시끌벅적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으면 시끄러운 것이 당연하지만, 가게분위기와는 안맞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왁자지껄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하셨다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메뉴판으로 아파트뷰와 도로뷰를 가려본다....

제가 주문한건 아롱사태스튜와 뇨끼입니다. 

후기 찾아봤을 때 뇨끼가 맛있다는 글이 많아서 제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먼저 나온 하이볼 두잔&amp;amp;nbsp;

같이 마실 진로하이볼과 블랙 뭐시기 하이볼 두잔을 시켰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진로 하이볼을 먹었는데, 하이볼 비율이 저한테 딱 맞아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블랙 뭐시기는 약간 더 보리차색 추가된 느낌? 술은 잘 몰라서 여기까지...ㅎㅎㅎ

아롱사태스튜!

뇨끼~!

아롱사태스튜! 아롱사태가 엄청 맛있었어요. 굳이 표현을 하자면 미역국에 든 소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더 큰 느낌이랄까..?

그리고 당근이 엄청 숭덩숭덩 썰린 상태로 들어가 있는데, 그 큰 당근이 되게 맛있었어요. 이건 좀 이외였던..?

국물은 살짝 짭쪼름해서 무언가 같이 먹을 탄수화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느낌이였어요. 

 

뇨끼! 하얀색이 아니고 명란때문에 약간 핑크색이였어요. 그래서 소스를 딱 먹었을 때 상당히 짭짤하고 감칠맛이 더 있었어요.

명란을 싫어하신다면 당연히 불호겠죠?(하지만 저는 명란 사랑합니다.)

뇨끼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어요. 양도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는 않은 느낌? 그래도 튼실한 새우가 3개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음식 조합에 실패한거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ㅠ

둘다 짠맛에 가까워서 하이볼과 물을 벌컥벌컥 마셨네요. 

어쩌면 저녁으로 먹기보다는 안주에 가까웠던 요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 서비스로 계란 후라이를 주시더라고요!

쫌만 빨리 주시지 싶었습니다. 근데 이미 하이볼과 물을 많이 마셔서 ;;

오목교 맛집 미요일에 가봤는데요.

1차보다는 2차로 가는 것을 더 추천드려요!

그럼 다음에 또 제가 가본 음식점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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